제67장

그 순간, 백지안의 속셈은 서연에게 낱낱이 간파당했다.

기가 막혀서 헛웃음이 나왔다.

이런 짓을 하는 게 재밌나?

서연은 윤태하의 손에서 휴대폰을 도로 빼앗았다. “윤태하 씨, 당신은 그 여자를 못 잊고, 그 여자는 당신을 마음에 품고 있잖아요. 저랑 이혼만 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텐데요. 전 정말 상관없어요. 그저 백 아가씨의 진심을 당신이 짓밟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뿐이죠.”

이것도 나름 좋은 일을 한 셈이었다. 백지안이 윤태하를 얼마나 신경 쓰는지 알려줬으니까.

“네 첫사랑이랑 다시 시작하고 싶은 건 너겠지.” 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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